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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염치한 도시바의 '몸값 올리기 전략' 어디까지… 2017.09.13 17.20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13일 SK하이닉스 컨소시엄과 메모리사업부 매각 협상 위한 MOU 체결…WD·훙하이와 협상 채널 열어둬]


메모리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인 도시바가 황당한 협상 방식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되 본계약 체결은 다른 상대와 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열어둬 '몸값'만 높이려는 심산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13일 도시바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본격적인 협상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말까지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야스오 나루케(Yasuo Naruke) 도시바 수석 부사장(Senior Executive Vice President)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우리 목표를 충족하는 후보자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자 한다"며 "메모리 사업은 적기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에는 욧카이치 공장에서 3D 플래시 메모리 생산성(Capacity)을 90%까지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까지만 하더라도 일본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의 최종 매각처로 가장 유력한 곳은 WD(웨스턴디지털)가 주축이 된 '신(新) 미일 연합'이었다. 기술유출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 탓에 한국이나 대만계(훙하이)보다는 미국계에 더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WD가 이미 도시바 주요 주주로서 도시바 낸드플래시 생산법인인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도시바 측이 향후 10년간 WD의 도시바 지분 의결권을 15% 이하로 제한한다는 조건을 내세워 도시바와 WD 측 의견 합치에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가 하루 만에 시장의 주된 관측을 뒤집고 '한미일 연합'쪽으로 선회했지만 실제 본계약 체결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도시바는 "이번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다른 컨소시엄과의 협상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는다"고도 밝혔기 때문이다. 즉, SK하이닉스 측과 협상은 이어가되 다른 후보군이 자신들의 조건에 더욱 부합하는 새로운 인수안을 제시할 경우 얼마든지 본계약 체결 대상자를 바꿀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인수 후보자들로부터 다양한 조건 제시를 유도하면서도 '번복'과 '연기'를 이어가는 도시바에 대해 글로벌 플레이어답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6월 한미일 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이를 사실상 무효화,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도시바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법적 구속력이 없음을 근거로 '신 미일 연합'은 물론 대만 훙하이 측과도 협의 중이란 사실을 알렸다.

그 사이 세 진영은 인수안을 수정·보완해가면서 도시바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일례로 지난 9일 로이터에 따르면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 인수가를 2조4000억원(약 25조원)으로 기존보다 4000억엔(약 4조2000억원)가량 높여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반도체 부문 애널리스트는 "M&A(인수합병) 과정이 상당히 혼탁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도시바가 글로벌 플레이어답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시바가 쉽사리 매각처를 결정짓지 못하는 데에는 결국 '낸드시장 글로벌 2위' 지위의 도시바 경영권을 내주고 싶어 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미련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이같은 도시바의 발표에 대해 "(다른 후보자와의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어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른 듯하다"며 "기존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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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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