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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장인투자교육] [7강] 싼 종목 고르기
작성자 레벨국가대표 작성일 2016.03.04 13:05 좋아요 + 14 조회 7198

지난 시간에는 좋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사실 좋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과 관점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나중에 또 다른 내용들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공부할 내용은 지난 시간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내용입니다.
바로 '싼 종목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우리가 아무리 좋은 종목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너무 비싼 가격에 매수한다면 수익 내기는 힘들고
자칫 그 좋은 종목으로 손실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여러분들도 주식을 분석할 때 지금 가격이 비싼지, 싼지에 대해 조금씩은 고민을 할 겁니다.

그런데 보통 초보들은 주로 차트 모습이나 주식의 1주당 가격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트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감각적으로 단기적인 주가 변동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순 있겠지만
이 주식이 싼지 비싼지는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주식의 1주당 가격으로 판단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예를 들면 1000원, 10000원, 100000원이라는 1주당 가격만 보고
1000원이나 10000원 짜리는 싼 주식, 100000원 짜리는 비싼 주식이라고 생각하는 초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전혀 맞지 않는 엉터리죠.
1000원짜리가 500원이 될 수도 있고, 10만원짜리가 5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번 다른 분야에서 비유를 해볼까요.

쇠고기 1만원짜리와 10만원짜리가 있습니다. 무엇이 싼 고기입니까?

주식을 판단할 때처럼 1만원짜리가 싼건가요?

고기의 양은 얼마인지, 등급은 어떤건지, 어느 부위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1만원짜리가 더 싸니까 구매하는 분들은 아마 없겠죠.



만약 1만원짜리는 1kg이고, 10만원짜리는 100kg이라면..
10만원 짜리가 싼 고기입니다.

또 1만원짜리는 2등급 다리살 1kg이고, 10만원짜리는 1++ 등급 꽃등심 10kg이라면?
10만원짜리 쇠고기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싼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기를 살 때에는 100g당 얼마인지를 보고
부동산을 매매할 때에도 평당 얼마인지를 봅니다.

이거.. 초등학생 이상이면 다 아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주식에서는 초딩만도 못한 분석을 하는 초보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주식이 싼지 비싼지를 알아보려면 가장 먼저 시가총액을 봐야합니다.

시가총액 = 1주당 가격 x 총 주식수.. 즉 그 회사의 주식가치를 모두 합친 값입니다.

그 시가총액을 통해 기업의 가치나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는지,
또는 비슷한 수준의 경쟁 기업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는지 고평가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시가총액만으로 모든 것을 다 정확하게 판단하고 예측할 순 없습니다.

종목에 따라, 업종에 따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기준을 바꿔가며 적용해야하는데
오늘은 가장 기초적인 범위에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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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과 가장 먼저 비교해야하는 수치는 기업의 자본총계, 영업이익, 순이익입니다.


자본총계, 영업이익, 순이익은 HTS에서 기업정보 메뉴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현재 주담 무료추천주인 이니텍을 예시로 사용)





예를 들어 부채를 제외한 자본총계가 1000억원인 A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자본총계 1000억인 기업은 연간 100억 이상의 영업이익, 순이익을 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투하자본 대비 10% 이상의 수익성)

이것을 ROE라고도 얘기하는데 위의 사례로 따지면 ROE = 10%가 되는것이죠.

그럼 이 A기업의 시가총액은 얼마가 적절할까요?

약 1100~1200억원 정도가 적절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회사의 내재가치(자본총계)가 1000억원이고
연간 100억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이익을 낸다고 가정하면
추가로 100~200억 정도의 프리미엄을 더해주는 겁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기준이며 업종이나 종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디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A라는 기업의 현재 시가총액이 500억이라면?
저평가로 판단해서 매수를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반대로 현재 시가총액이 2000억이라면?
고평가로 판단해 매수를 보류하거나 보유하고 있다면 매도를 고려합니다.


이것이 주가의 수준을 분석하는 가장 기본원리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ROE가 5%도 안되는 기업은 수익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시가총액 기준을 낮게 잡아야하고
ROE가 20% 이상인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시가총액 기준을 높게 잡아야 합니다.

또 현재 실적은 평범하지만 올해~내년에 실적 급증이 예상되는 기업일 경우 시가총액 기준을 높게 잡아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기업분석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인데 오늘은 그냥 기본만 하겠습니다.

기본만이라도 충실하다면 초보분들이 크게 실패할 위험은 많이 낮아질 겁니다.
그리고 종목을 보는 눈도 조금씩 달라질 것입니다.



만약 위에 A라는 기업을 시가총액 500억에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2월처럼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걸리며 순간 폭락해서 시가총액 400억까지 떨어졌다면?

벌벌 떨면서 손절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있게 추가매수하거나 보유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차트만 보면서 사고 파는 투기가 아니라 정말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고 싶으시다면
오늘부터 각 주식의 시가총액을 꼭 체크해 보고 과연 그 값이 적절한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교육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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