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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라이라마 효과 (중국의 경제 치명타)
작성자 레벨황금물결 작성일 2016.07.19 12:07 조회 426

달라이라마 효과는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 안드레아스 폭스와 닐스 헨드릭 클란, 두 교수가 중국의 특징 하나를 잡아서 진행한 연구다. 2010년 발표됐는데 내용은 이렇다.

주지하다시피 달라이라마는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진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다. 당연히 중국으로부터는 큰 미움을 받는다. 그런데 어떤 국가 정치지도자가 달라이라마를 만났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에 대해 연구팀이 무려 159개국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가 충격적이다.

어떤 나라 정치 지도자가 달라이라마를 만났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해 해당 국가의 대 중국 수출이 10% 정도 급락한다. 구체적으로 정부 관료가 달라이라마를 만나면 수출 감소폭은 8.5%, 대통령 급이 만나면 감소폭이 무려 16.9%다.

실질적인 사례도 살벌하다. 2008년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달라이라마와 만난 일이 있었다. 중국은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중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진행됐던 에어버스 항공기 150대 구매 협정을 전격적으로 연기해 버렸다. 결국 프랑스 외무성은 “하나의 중국 정책과, 티베트가 중국의 영토의 통합된 일부분이라는 것을 재확인한다”는 성명서(사실은 항복 선언서)를 발표해야 했다.

2년 뒤인 2010년 노벨상 위원회가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자 중국은 노르웨이 연어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했다. 2010년 92%를 차지하던 노르웨이의 중국 연어 수출 비중은 이듬해 상반기 29%로 폭락했다.

2009년 덴마크 라스무센 총리도 정부 고위 관리들을 이끌고 덴마크를 방문한 달라이라마를 영접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즉시 성명을 내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두 나라 사이에서 예정됐던 고위급 정치 회담도 연기해버렸다. 결국 덴마크 외무성도 프랑스와 비슷한 항복 선언서를 발표해야 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고작’ 달라이라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각 국가의 대중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그런데 사드 배치는 달라이라마와의 회동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중국에 위협적인 사안이다. 중국 정부가 무역 보복을 안 할 거라고? 안이한 정도가 아니라 그 발상 자체가 한심할 지경이다.

굳이 마늘파동을 예를 들지 않아도 우리 역시 비슷한 경험을 숱하게 했다. 지난해 4월 현대자동차가 청저우에서 공장 착공식을 갖기로 했는데, 중국은 갑자기 이 착공식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그것도 행사를 불과 3일 앞두고 나온 초강경 조치였다.

이 착공식은 주중 한국 대사까지 참석이 예정된 ‘어마어마한’ 행사였는데도 중국은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사드 배치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었다. 이후 4개월 동안 현대-기아차 그룹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폭락한다. 이게 바로 중국이라는 나라의 본모습이다.



중국의 무역보복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사드 결과가 어떻게 반영될지 알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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