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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주는 5대 가치와 그로 인한 변화

입력시간 : 2018.06.29   17:40

5대가치


1. 안전과 생산성 - 휴먼 에러(인간 실수) 제거를 통한 안전과 생산성


2. 사회적 최적화 - 사람들과 기계의 조화


3. 효율성 - 낭비되는 자원 절약


4. 시간과 여유 - 기회 비용이라고 여겨지던 것들이 사라짐


5. 간소화 및 통합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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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자율주행차의 근황



자율주행차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안전’이다. 머신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까?


최근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또 사고를 냈다. 지난 2016년 5월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S의 자율주행 모드 중 운전자 사망사고를 낸데 이어 캘리포니아에서 2018년 5월 남성 운전자를 태운 테슬라 S 차량이 도로에서 이탈해 연못으로 추락해서 운전자가 사망했다. 과연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상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자율주행차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자율주행차로 운행하던 우버 차량이 사망사고를 냈다. 직접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이다 보니 사망의 원인과 책임 등에 대해 오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대중화의 초입에 여러 가지 안전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가 자동차의 미래라는 것에 대해 의심을 갖는 사람은 별로 없다. 좀 더 정밀한 센싱과 데이터 분석에 의한 판단력이 진화하면서 그런 안전사고 확률을 크게 줄일 것이라 믿고 있는 것이다. 가끔씩 저런 사고가 나고 있는 단계이지만 실제로 자율주행차의 대중화 수준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를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에게 시간과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전해주는 것 외에도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 자체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만 해도 변화가 크다. 운전자가 운전을 하는 것이 아니니 보험 범위 및 구상 대상자 등 아예 보험상품의 구조 자체가 변하게 된다. 자율주행차의 기술적 완성도가 올라가면서 사고 건수도 크게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험 업계의 수입구조와 판도에도 영향이 있고 관련 산업에의 영향도 일파만파로 커질 것이다.

도시 구조도 자율주행차로 인해 많이 바뀔 수 있다. 자율주행차가 많아지면 불필요한 주행이 줄어들고 도로 등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자동차들로 인해 복잡했던 공간들이 다른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기존에 있던 공영 주차장이나 주유소/충전소 등도 그 모양새와 구조가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고 버스 정류장과 전용차선의 구조 또한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차로 출퇴근을 하게 되면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게 되고 그 시간에 다른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으니 출퇴근 거리가 제법 되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근무지와 가까운 도심에 연연하지 않고 근교로 주거지를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다.

이렇듯 천천히 생각해 보면 자율주행차의 대중화가 우리에게 가져올 변화는 사회 전반적으로 상당히 다양하다. 그런 사회간접자본들의 변화나 자동차의 형태 변화만 얘기하도 상당 부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냥 편하다 라는 가치 외에 자율주행차가 어떤 본질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



자율주행차가 주는 5대 가치와 그로 인한 변화



이제 현실이 된 자율주행차가 가진 가치들을 좀 뜯어보자.


어떤 가치들이 그 안에 있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대표적인 5가지의 가치를 얘기해 본다.




1. 휴먼 에러 (Human Error) 제거를 통한 안전과 생산성



자율주행차가 가장 직접적으로 주는 가치는 ‘안전’일 것이다. 최근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사람들이 자율주행차에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안전이라 이율배반적이긴 하지만 가장 먼저 다가올 가치는 이것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우리는 수 많은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순간적인 판단과 제어를 한다. 휴먼 에러가 가장 많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잠깐의 휴먼 에러는 바로 사고로 이어진다. 이런 실수는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가 올라가면서 비약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자동차라는 환경은 인간의 신체 반응과 정신적인 판단 역량이 가장 집중되는 곳이고 그에 따라 가장 복잡한 환경 분석과 행동 분석이 필요한 경험의 총아 같은 곳이다. 자율주행차에 부착된 카메라들과 라이다 등 각종 센서들, 엄청난 데이터들을 순간적으로 처리해내는 프로세서 기술과 머신러닝 로직, 그리고 5G를 넘어서는 빠른 통신 기술과 신뢰도가 100%에 가까운 분석이 모두 요구되는 기술 수준은 컴퓨팅 시스템의 개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것들은 모두 그동안 인간의 능력에 의지했지만 휴먼 에러를 양산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부족한 부분을 메꾸게 된다.


그로 인해 인류는 보다 안전한 이동과 수송을 할 수 있게 되고 비효율적인 실수를 줄이면서 전반적인 생산성을 증가시키게 될 것이다. 교통사고는 줄어들면서 보다 안전해진 도로에 아이들과 다니기 좀 더 편안한 마음이 들 것이다. 또한 우리들의 출퇴근 시간 역시 줄어들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가용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2. 조화를 통한 사회적 최적화



차량간 정교한 데이터가 교환되고 분석되고 머신러닝으로 점차 완성도를 갖춘 제어가 서로서로 가능해지면서 사회 전체적으로는 좀 더 운영이 최적화될 수 있다. 사람이 운전하게 되면 극히 제한된 정보와 감각을 가지고 하기에 불필요한 운행과 교통수단 선택을 하게 되는데 반해,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들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의 차량 및 전체적인 도로교통 시스템과의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상호 최적의 움직임을 향해 진화할 것이다.








괜히 장시간 차를 주차시킬 필요도 줄어들고 짜증나는 도로 위에서 운전 때문에 싸울 일도 사라진다. 불필요한 차량 운행 역시 줄어들면서 결국 도로 위에 움직이는 차량의 숫자가 감소할 것이다. 그로 인해 대기를 비롯한 환경적인 문제들도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다.


자율주행은 자가용 뿐 아니라 대중교통과 물류 시스템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사람 및 화물의 운송이 최적화될 것이다. 물류 비용 감소는 물론 전반적으로 교통 체증도 줄어들면서 통행세 등 세금 또한 감소될 것이다.


그렇듯 사회적인 시스템 최적화와 함께 서로간의 감정적인 조화도 이뤄가면서 전반적인 행복지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3. 자원 리소스 절약에 의한 효율성



교통과 물류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 이야기는 위에서도 나왔듯이 많이 효율화된다. 차량 숫자 및 차에서 보내는 시간 역시 줄어들면서 유류비는 감소할 것이고 세금이나 보험료 등 다양한 비용들 역시 효율적으로 계산된다. 비용 외에도 많은 리소스들이 자율주행차로 인해 절약된다. 차량 공유가 보다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버스 등 대중교통과 함께 우버나 택시 같은 영업용 시스템에도 자율주행이 적용되면서 자기차 보다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훨씬 더 많이 이용하게 된다.


O2O 앱에서 탑승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이젠 운전자에게 전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차량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숫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이는 도시의 공간 자원 역시 절약하게 해준다. 도심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차장 공간은 보다 효율화되고 좀 더 가치있는 문화시설이나 휴양 공간, 녹지로 거듭날 수 있다. 그런 공간적인 자원과 비용적인 자원, 그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그런 비효율에 소요되었던 인력 리소스를 절약하고 재활용할 수 있어서 우리의 삶은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될 것이다.





4. 기회 비용에 따른 시간과 여유



당연하겠지만 시간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서 앞으로 자동차는 미래의 까페라고들 많이 얘기하고 있다. 관련하여 자율주행차에 타면 뭘 하고 싶냐는 설문에 ‘수면’ 그리고 ‘미디어 감상’ 등이 주를 이루는 결과가 있었다. 필자만 하더라도 그런 운전하는 시간이 하루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아까워서 차를 안가지고 다니는데, 만일 자율주행차가 궤도에 오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









운전을 안해도 된다면 그 시간에 차 안에서 커피와 함께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창 밖 도시풍경 보기를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보는 등 아주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으니까 더 이상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낭비적이지 않게 된다. 아마 그럴 수 있다면 월 주차비를 내고서라도 자율주행차를 가지고 다닐 것이다.


그렇듯 차 운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 줄일 수 있고 더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운행 거리가 다소 멀더라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자율주행차들로 인해 교통체증도 감소되었다면 말이다. 그렇게 되면 근무지역인 도심에서 그렇게 가깝지 않아도 출퇴근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도시 외곽 지역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과 스트레스, 고생 등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면 더 공기 좋고 번잡하지 않은, 생활비도 더 저렴한 외곽지역을 더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이 꽤 있을 수 있다.


운전할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등장할 것이다. 자율주행차 전용방송채널이 생겨나서 스낵형 컨텐츠들을 전문적으로 보여줄 수도 있고, 자율주행차 드라이브인(drive-in) 까페 같은 경우도 여기저기 생겨나지 않을까 한다.





5. 간소화 및 통합 가치


사람이 직접 조작할 것들이 크게 줄어들기에 차량 내 시스템들도 많이 간소화되고 통합된다. 더 이상 운전하면서 비상등을 켰다 끄고 브레이크를 밟고 풀고 에어컨 온도를 높이고 낮추기 위해 조작할 필요가 사라진다.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되면 운전대마저 사라질 것이다.

매우 심플한 차량 내 인테리어와 대시보드를 볼 수 있고 복잡했던 제어계 및 구동계도 통합되서 네트웍을 통해 전자적으로 제어된다. 조작할 것들이 훨씬 줄어들고 제어해야 하는 곳도 한데 통합되어 있어서 한결 여유롭고 쉬워진다









비단 하드웨어뿐만이 아니다. 사람에 의해 제어되기에 필요했던 각기 다른 시스템들 역시 간소화되고 통합될 것이다. 주차 관리 시스템에서부터 도로 신호 시스템 및 트래픽 관리 시스템들도 모두 통합되면서 간소화된다. 


그리고 차와 관련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제어하는 것들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상당히 간소화된다. 필요할 지 모르겠지만 유지 보수를 위한 차량 진단 시스템에서부터 실제 수리점에 의뢰하고 물리적으로 맡기고 찾아오는 것들 또한 매우 간단하게 앉아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 것들을 집안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다 할 수 있게 되고 집안 IoT 시스템과 통합되면서 차에 필요한 컨텐츠나 원격제어를 한꺼번에 연계되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차 때문에 해야 했던 많은 일들이 모두 간소화되는 것이다.





출처 : http://www.digieco.co.kr/KTFront/board/board_view.action?board_id=issue_trend&board_seq=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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